방콕 칼튼 호텔에 묵는 전 세계 직장인들
칼튼(Carlton) 호텔은 싱가포르 회사가 태국 방콕에 건축한 지 얼마 안 된 5성급 호텔로 1박에 20만 원이 넘는 돈을 지불해야 한다. 대신 묵는 방은 도시 뷰가 한 번에 보이는 깨끗한 창문 벽에 내 신촌 월세방보다 큰 크기의 규모를 자랑한다. 돈 아끼며 여행하는 내가 당연히 여기 지낼리는 없고, 여행하며 우연히 만나게 된 한국 주재원 직원 분 덕분에 호텔을 이틀 동안 드나들 기회를 얻었다. 이 분은 28살이라는 젊은 나이에 공채로 취업하여 회사에서 번 돈으로 숙박 중이셨다. 호텔의 저녁 식사, 루프탑 바, 수영장 등에 갈 때 지인 한 명을 무료로 데려갈 수 있다며 초대해주셔서 흔쾌히 갔다. 방 번호만 부르면 무제한으로 다양한 종류의 무료 커피를 주문할 수 있는 1층 라운지 카페에서 이틀 동안 오후..
스물다섯 PM 일기/25살 디지털 노마드, 태국 가다
2022. 7. 15. 12:11