현직 PM의 전혀 관련없는 경력들을 돌아보며
TMI: 어제 새벽 네 시에 글을 이어 쓰려다가 살던 월세방의 수도 파이프가 갑자기 터져서 집을 닦고, 청소하고, 새로 수리하느라 아름다운 불금(?)을 망쳐버렸다. 안 그래도 이번 주 평일에 몸이 좀 아파서 스트레스도 이만저만이 아니었고, 조용하게 시간을 홀로 보내고 싶었던 맘이 간절했는데..여기는 카페 꼼마 연남점! 아침에 치과 진료 시간도 놓쳐버리고 이만저만 불만으로 가득한 토요일 아침을 보내다가 책 읽으러 온 연남동 카페의 허브차 향이 너무 좋아서 금방 기분이 풀려버렸다. 스티븐 스티브 씨 브랜드의 로드 버가못(Lord Bergamot) 이 차 이름인데 전통적인 얼그레이보다 상급의 플레이버를 가지고 있단다. 국내에서 구하기 힘들다는 만큼 가격도 비쌌지만 주말에 나를 위해 이 정도 선물쯤이야...
스물다섯 PM 일기
2025. 3. 21. 00:37